임신 초기 금연하면 조산위험 비흡연자 수준

뉴질랜드 연구…흡연하면 3배 높아

흡연 여성이라도 임신 15주 이내에 담배를 끊으면 조산하거나 미숙아를 출산할

위험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과 같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레슬레이 맥코원 박사 팀은 첫 아이를 임신한 여성 2500명을

임신 15주차에 비흡연자, 금연자, 흡연자로 나눴다. 전체 임신 여성의 80%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고 10%는 임신 후 담배를 끊었으며 10%는 담배를 피웠다.

연구팀이 각 그룹의 조산율과 미숙아 출산율을 비교했더니 담배를 피우는 임신

여성은 37주 이내에 출산할 위험이 다른 그룹보다 3배 높았다.

금연 여성과 비흡연 여성의 조산율은 4%, 미숙아 출산율은 10%로 차이가 없었으나

흡연 성은은 조산율 10%, 미숙아 출산율이 17% 였다.

맥코원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흡연 여성이라도 임신 초기에 금연하면 담배가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15주 이내가 아니더라도

임신 중에 금연해서 출산 후 까지 금연 상태를 유지하면 태어난 아기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소개됐으며

미국 방송 MSN 인터넷판,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8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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