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적당히 마셨을 때 사고 최다

‘만취돼야 사고’ 상식과 달리 적당 음주 때 더 위험

흔히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이 폭행 등의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적당하게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허브 쿠엔디그 박사 팀이 스위스 경찰의

응급 출동반 기록을 바탕으로 음주량과 부상과의 연관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스위스 경찰의 응급 출동반이 처리한 부상 사건의 4분의 1은 술과

관련돼 일어났다. 그리고 이처럼 술 관련 폭행 사건 등은 꼭 술을 많이 마셔야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가볍게 한 잔’ 하는 상황에서도 많이 일어났다. ‘술이 들어가는

순간’ 사고 가능성은 바로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적당히 마신 사람의 부상 위험이 가장 높았다. 술 관련 부상의 80%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일어났다.

쿠엔디그 박사는 “음주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취된 사람만 단속할

게 아니라,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부상 위험을 높인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함을

말해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위스 과학재단, 스위스 보건당국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의학 전문 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5일 보도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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