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음주, 주 1회 폭음보다 간 더 망친다

英 연구진 “알코올성 간질환에 더 취약”

오랫동안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이 1주 1회 폭음하는 것보다 간에 훨씬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튼대 닉 셰런 박사 팀은 간질환을 앓고 있는 234명을 대상으로 간질환의

종류와 이들의 음주 유형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중독(Addic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20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간질환자 234명 중 106명은 알코올성 간질환(ALD)을 앓고 있었고, 이들 중

80명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 중증 간질환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의 음주패턴을 분석했더니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중 71%는 매일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아닌 다른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8%는 매주 4일 정도 한, 두 잔 정도를 마시고 있었다.

연구진은 “알코올을 얼마나 오랫동안 마셨는지가 알코올성 간질환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매일 마시면 1주 한번 정도 폭음하고 간을 쉬게 하는 것보다

훨씬 간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평균 15세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 반면 다른 간질환의

환자들은 대부분 20세 이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쉐론 박사는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려면 전체적으로 알코올 소비가

줄어들어야 할 것”이라며 “자주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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