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밤길안전 보장하라” 88%

8일 여성의 날 맞아 여성부 여론조사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국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경제적 평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여성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것은 ‘밤길 안전’ 문제였다.

임두성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가족위)은 최근 여성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여성

357명, 남성 351명 등 모두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 성평등에 대한 인식

조사’를 입수해 이 같이 밝혔다.

응답자 4명 중 한명은 한국 사회에서 남녀평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31.7%가 이렇게 대답했으며, 남자 18.8%도 같은 의견이었다.

남녀평등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 응답자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강화’(36.3%)를

꼽았다. 이어 △여성의 사회문화적 활동 확대 26.6% △여성의 경제 세력화 23.9%,

△여성의 정치참여 및 대표성 제고 8.1%, △노인 여성 및 이주 여성 우대 강화 3.8%

등을 요구했다.

임금 등에서의 남녀 차별, 또는 자녀를 가진 여성이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이 받쳐 주지 않는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남녀평등이 가장 잘 이뤄진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79.8%)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은 ‘밤길

안전’(88.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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