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암 우울증’ 줄여준다

우울증 절반으로 줄고 긍정적 기분 갖게 해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아니면 암 치료를 이미 받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요가

수업을 했더니 암으로 인한 우울증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수잔 댄하우어 교수 팀은 유방암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10주 동안 요가 강습을 받게 하고, 나머지는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도록 한 뒤 그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요가 수업을 받은 여성에게서 우울증이 절반으로 줄었고, “차분하고

평화로움을 느낀다”는 대답도 12% 늘었다. 이들은 방석과 담요 등을 사용하는, 부드러운

형태의 ‘재생 요가’ 수업을 받았다.

댄하우어 교수는 “요가처럼 몸과 마음을 모두 쓰는 심신 건강요법이 암 투병

중인 환자의 기분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심리-종양학(Psycho-Oncology)’에 24일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 뉴스 웹진 헬스데이 등이 26일 보도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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