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수퍼박테리아 감염 ‘적신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질병관리본부(CDC)가 운동선수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수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의 원인과 예방대책의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피부접촉 많은 운동 ‘주의’

MRSA 감염은 최근들어 여러 운동팀에서 우려되는 점 가운데 하나다. MRSA 감염은

지금까지 주로 병원내 감염문제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폭넓은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CDC에 의하면 피부접촉이 많거나 상처나기 쉬운 종목의 선수에서 감염위험이 가장

높다. 또한 피부접촉이 많은 용구 등을 같이 쓰다가 감염될 위험도 높다.

CDC는 선수 및 보호자에게 다음과 같은 어드바이스를 하고 있다.

(1) 비누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소독액으로 닦아내는 등 손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운동 전후 및 웨이트트레이닝 운동기구 사용 전후, 반창고 교환 등 상처 치료시,

그리고 화장실에 다녀 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일반 고형 비누는 여러 사람이 접촉하기 때문에 물비누가 바람직하다. 알코올

소독액을 사용할 경우 알코올 함유율이 60% 이상인 것을 사용한다

(3) 운동 후에는 곧바로 샤워한다. 이 때 비누나 수건은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운동복 등 의복은 사용 후 즉시 세탁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수건이나 면도기는

다른 사람과 같이 쓰면 안된다. 용구 등을 같이 사용할 때에는 천이나 수건을 이용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발적, 종창, 배농, 동통 등의 감염 징후에 주의하고 상처치료는 의료 전문가의

어드바이스에 따른다. 같이 사용한 운동기구는 사용할 때마다 씻어, 건조시킨다

(4) MRSA에 감염된 선수가 상처를 입고 경기를 계속할 때에는 반창고로 상처를

적절히 감싼다. 감염된 선수의 치료용 풀이나 수영장에 출입을 금지한다

(5) MRSA 감염이 의심되는 선수에는 1차진료의 등 의료 전문가의 진찰을 받도록

하여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한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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