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가슴 쓰라린 이유 뇌영상이 밝혔다

뇌의 질투심-신체적 통증 부위 같아

뇌에서 질투심을 느끼는 부위가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부위와 같다는 것이 뇌

영상 분석결과 밝혀졌다. 연인이 다른 사람과 밀어를 속삭이는 것을 보면 가슴이

쓰라린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일본의 히데히코 타카하시 박사팀은 1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사회적으로 더 성공한 경쟁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뇌를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경쟁자에 대해 질투심을 느낄 때 뇌 전두엽의 특정부위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카사시 박사는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뇌 영역이 정신적인 고통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며 “질투심을 진단하는 것이 아마도 상담과 같은 정신 치료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투심을 담당하는 뇌부위가 신체적 고통을 감지하는 뇌 부위와 같은 곳으로

밝혀짐에 따라 왜 사랑하는 사람이 딴 사람과 어울리면 가슴이 아픈지에 대한 설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독극물이 든 음식을 먹은 어느 불행한

사람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읽게 했다. 그리고 뇌 영상을 분석했더니

이야기 중 불행한 사건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뇌의 보상 반응 부위가 더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보상 반응 부위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금전적인 혜택이나

행운이 있을 때 활성화 되는 부위다.

더욱이 질투심과 남의 불행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은 서로 연관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보다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더 기뻐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타카사시 박사는 “‘남의 불행은 꿀맛’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며 “뇌의

쾌락중추에 위치한 앞쪽줄무늬체(ventral striatum)가 남의 불행을 꿀맛으로 여기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할 때 나타나는 뇌의 작용을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켄터키 대학교 심리학과 리차드 스미스 교수는 “질투는 스스로를 좀먹게

하는 못난 감정이므로 개인의 삶을 망치게 할 수도 있다”며 “만약 당신이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서 신경 쓰기 바쁘기

때문에 다른 좋은 감정들을 음미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온라인 판이

최근 보도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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