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많이 먹으면 심장병 위험 ↑

튀긴 음식 속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 높여

감자 칩이나 프렌치프라이를 습관적으로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의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연구소 마렉 나루세비츠 박사 팀은 감자 칩 속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미드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이나 산화 스트레스 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팀은 평균 나이 35세 남녀 14명에게 4주 동안 매일 감자 칩 160g씩을 먹게

했다. 이 감자 칩 안에는 아크릴아미드가 157mg 들어 있다.

4주 뒤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커졌다. 이 같은 증세는 동맥 경화 등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징후다.

아크릴아미드는 접합체 도료, 누수방지제 등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인체에

신경 시스템 장애와 암을 유발해 발암 물질로 분류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탄수화물 수치가 높은 감자나 빵, 시리얼 등을 튀기거나

구울 때 아크릴아미드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

식품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됐다.

나루세비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크릴아미드의 단기 효과를 본 것으로 앞으로

장기간 아크릴아미드에 노출된 사람의 심장병 위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영양학회 마리 존슨 대변인은 “아크릴아미드의 주 공급원인 감자 칩이나

프렌치프라이, 튀긴 야채와 곡물 등을 줄이고 금연을 실천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일간지 타임즈 인터넷판 등이 17일 보도했으며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3월 호에 실릴 예정이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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