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들 “약으로 번 돈 환자 위해 써야죠”

일동, 대웅, 녹십자, 보령, 광동 등 사회공헌 활동

일부 제약회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등 윤리경영으로 회사 이미지를 끌어 올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초부터 다국적 제약회사와 대형 제약회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례를 적발,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해 제약업계가 눈총을

받아온 실정이다.

일부 제약회사가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동제약 월급0.1% 적립활동

기업문화 테스크포스팀은 6년전 한 장의 편지를 사내통신에 올렸다. 내용은 본사와

공장, 각 부서별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한군데로 모아 좀더 보람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월급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떼어 적립해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희망자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있었다. 1년여가 지나자 자그마한 봉사로 시작된 활동은 ‘공헌’이란

차원이 되었다.

이 돈으로 일동은 2007년 화상환자후원회에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08년 12월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대웅제약 소원성취프로젝트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주몽재활원 장애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소원성취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임직원 봉사자 모임인 ‘베아엔젤’이 장애어린이들의 소망을 이뤄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 어린이들과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직접

마련한 도시락도 함께 먹으면서 추억만들기에 나선 ‘베아엔젤’은 앞으로 장애아동을

위해 영화관람과 바닷가 나들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 온정의 바자회

최근 음성, 신갈, 본사의 순서로 임직원이 기탁한 물품의 판매수익과 먹거리행사,

경품행사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녹십자 사회봉사단’과 인연을 맺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17년간 이어온 이번 행사에서는 가전, 생활,

주방, 유아용품 등 1000여점의 다양한 물품이 30여분만에 모두 판매가 종료되는 성황을

이뤘으며, 성금 7000여만원이 마련됐다.

▼보령제약 보령중보재단

최근 경영권을 이어받은 김은선 부회장 등 임원 17명은 본사 근처에 있는 종로구

구기동 청운양로원을 찾아 대청소와 식사 준비 등을 도왔다.

사회복지재단인 보령중보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김승호 회장의

일들이 자연스럽게 장녀인 김 부회장에게 넘어간 것이다. 보령중보재단은 10일 종로구

내 11개 아동센터에 비상구급함을 설치해 주었고, 지난해 말에는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광동제약 희망의 러브하우스 지원

2005년부터 독거노인 무료급식 등을 펼쳐온 자원봉사단체 ‘밥상공동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후원금을 보내 주고 있다. 최근엔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활동 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회장 양덕근)에 매년 25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자매결연식도 가졌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역사는 1984년부터 시작돼 심장병어린이

돕기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의약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용태 기자 lyt0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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