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가슴통증 앓는 환자 많다

심장병 등 원인 없어…스트레스 많고 덜 활동적 특징

심장질환 등이 아니면서도 원인 모를 가슴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간호학과 아니카 얀손 연구원은 스웨덴에서

2006년 1년간 발생한 원인 모를 가슴 통증 환자 2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박사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얀손 연구원은 “심장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면서도 압박감과 함께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 한 통증을 느낀다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런 증세를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남자는 직장 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여자는 우울증이나 걱정거리가 많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녀와 상관없이 원인 모를 가슴 통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었다. 또한

이들은 피곤하고 불안하며 돌연사의 공포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 연구 결과는 예테보리대 홈페이지에 9일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유럽 의학 논문 소개사이트인 알파 갈릴레오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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