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혹시?” 사이코패스 진단법에 관심

20개 질문으로 가능성 진단

작년 10월 서울 논현동 고시원 무차별 살인에 이어 부녀자 7명을 연쇄 살인한 ‘쾌락적 살인마’ 강호순에 이르기까지 사이코패스의 소행으로 분류되는 범죄가 꼬리를 물면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정신병자는 아니지만 잔인하고 교활한 본성을 타고 난 성격장애자 또는 사회적 병질자를 뜻하는 의학 용어로, 어느 사회에나 일정 비율씩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잔인한 범죄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저지를 수 있는 무서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강호순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주변 사람, 또는 만나는 사람을 간단히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양복 입은 뱀’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사이코패스는 심지어 훈련받은 정신과 전문의까지도 속이는 교활함을 발휘하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서는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극히 어렵다. 사이코패스들이 버젓이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회를 활보하는 이유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들은 잔인하고, 강한 자극을 항상 추구하며, 상대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개략적인 판단은 가능하다. 물론 최종 판단은 훈련받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

링크된 ‘반사회적 인격장애검사(PCL-R)’로 접속하면 자신 혹은 타인의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간단하게나마 진단해 볼 수 있다.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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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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