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양극성장애 위험 높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아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출생 당시의 상황과

관련있다는 새로운 2건의 연구가 발표됐다.

미시간주립대학 키플링 보네트(Kipling M. Bohnert) 교수는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저체중출생과 이후 정신질환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지견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출생 당시 아버지 나이가 많을수록 양극성장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1,500g이하서 ADHD위험 높아

이 연구는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엠마 프란스(Emma M. Frans)씨가 같은 저널(2008;

65: 1034-1040)에 발표했다.

보네트 씨는 미시간주립대 나오미 브레슬라우(Naomi Breslau) 교수팀과 공동으로

저출생체중과 이후 정신질환 발생의 장기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디트로이트시 서민층 어린이 413명과 중산층 어린이 410명. 정신장애 정도는

아기 6세, 11세, 17세 때에 어머니 및 학교 선생님이 평가했다.

평가 대상으로는 비행, 공격적 행동, 은둔형 외톨이행동(불안장애나 우울병 포함),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였다.

보네트 씨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도시지역의 저체중아에서 ADHD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출생 당시 체중이 1,501~2,500g인 아기보다 1,500g 이하인

아기에서 더 위험했다. 그러나 중산층 어린이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저출생 체중아는 주의력 지속을 위해서라도 조기 치료해야

한다. 아울러 학교 성적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극성장애 위험 1.37배

한편 프란스 씨는 스웨덴 등록데이터에서 양극성장애로 진단된 1만 3,428례를

분류, 성별, 출생년도가 같고 양극성장애가 없는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프란스 씨는 "출산 횟수, 어머니 연령, 사회경제적 수준, 정신장애

가족력 등의 인자로 조정하자 아버지가 55세 넘어 낳은 자녀는 아버지가 20~24세

때 낳은 자녀에 비해 양극성장애로 진단되는 비율이 1.37배 높았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나이많은 어머니에서 태어난 자녀도 위험했지만 아버지의 영향이

더 강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프란스 씨는 "남성은 나이를 먹어도 생식세포가 계속 복제되기

때문에 DNA 복제 에러가 계속 발생하여 새로운 변이가 축적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출생 당시에 난모세포를 갖고 태어나 그 후 23회 밖에 복제되지 않는다.

이 수는 시간이 흘러도 증가하지 않아 DNA 복제 에러는 어머니의 연령과 비례해 증가하지

않는 것이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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