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섹스보다 음식생각 더많이 한다

다이어트 끊게 유혹하는 음식 1등은 초콜릿

여자는 섹스에 대한 상상보다 음식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이어트 전문 업체 웨이트 워처스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58%는 하루 10번까지

섹스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는 “섹스에 대한 생각보다 음식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는 여성의 비율 70%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성들이 음식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이유는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여성의 67%는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53%는

하루 10번까지 몸무게에 대해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또한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끊고 싶을 정도로 유혹을 느끼는 5대 음식으로

초콜릿, 술, 핑거 푸드(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간편한 음식, 군것질 거리가 대부분),

오븐에 구운 감자, 디저트를 꼽았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일주일 중 다이어트 결심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11시를

꼽았다. 이는 바쁜 일주일이 시작된 뒤 화요일 오전쯤이면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릴

수 있으면서도 ‘보람찬 일주일’을 보낼 원기가 남아 있는 때란 이유 때문이었다.

여성들은 이 시기를 지나면 “이번 주는 어차피 글렀으니까 다음 주부터 식사조절을

잘 해야지”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었다. 특히 주말이 가까울수록 식사조절에

대한 결심을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네덜란드 일간지 라스티스 뉴스 온라인

판이 27일 보도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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