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증상 정확한 원인파악이 중요

【독일 킬】 진전(떨림)에는 본태성 진전 외에 신경질환 또는 내과적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각각 다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떨림의 종류를

정확하게 진단하는게 중요하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 신경내과 얀 래티엔(Jan Raethjen) 교수는 구체적인

구별 진단법에 대해 Der Neurologe und Psychiater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진전이란 팔다리의 하나 또는 복수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계속 떨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다양한 떨림증상 형태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대부분 진찰 단계에서 밝혀지지만

개중에는 신경생리학적 검사나 영상진단을 통해 결정적인 단서를 얻는 증례도 있다.

진찰시에는 일측성인지 양측성인지를 비롯하여 진전 발현 부위에 주목해야 한다.

얼마간의 진단 경험이 쌓이면 진전을 3개 주파수단계, 즉 저주파수역(<4Hz), 중주파수(4∼7Hz),

고주파수역(>7Hz)으로 분류하게 된다. 여기에 적절한 대증요법을 선택하기 위해

진전이 나타났을 당시의 상황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무릎에 올린 양손이 갑자기 또는 정신적인 긴장으로 떨리기 시작하면

안정시 진전에 해당한다. 안정시 진전을 일으킨 직후 환자에게 팔과 손을 어깨 높이로

올려 앞으로 뻗게 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진전이 일단 중단된다. 하지만 이 상태를

유지시키면 다시 진전이 발생한다.

자세성 진전(postural tremor)은 안정시에는 나타나지 않고 근육을 사용한 직후에

나타난다. 활동 진전(action tremor)은 팔을 앞으로 뻗어 손을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면

유발된다.

활동 진전이 목표를 둔 운동(finger nose test 등)에서 목표에 가까울수록 증상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의도 진전(수전증)이다.

이외에도 진전에는 다양한 타입이 있다. 본태성 진전과 파킨슨병(PD) 환자에서

나타나는 진전은 가장 빈도가 높고, 원발성 신경장애로 발생한다.

진전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는 상태다. 치료는 대증요법에

한정된다. 치료약은 진단과 증상을 함께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어느 형태의 진전인지 진단되지 않았어도 증상에 맞춰 치료할 수 있다. PD환자에서

나타나는 진전의 타입은 다양하다. 전형적인 파킨슨 안정시 진전의 경우에는 레보도파가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이보다 진전 주파수가 높은 파킨슨 활동 진전은 레보도파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주파수가 다른 안정시 진전과 자세성 진전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처럼 

프로프라놀롤이나 프리미돈이 적합하다.

손의 본태성 진전에 대한 제1선택약은 프로프라놀롤이나 프리미돈 또는 양쪽의

병용이다.

그래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새로운 항간질제인 토피라메이트나 가바펜틴을

투여한다. 약물요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특히 본태성 진전환자, 또는 파킨슨

진전이라도 뇌심부자극을 검토한다.

본태성 진전의 경우는 시상 VIM핵에 전극을 심고 전기자극을 가한다. PD환자의

경우에는 전극을 시상하핵에만 삽입해야 한다. 전기자극은 진전 뿐 아니라 무동(無動)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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