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흡연, 아기 암발병 높인다

저체중-조숙아 낳기 쉽고, 암 발병 최고 5배

임신 중 흡연을 한 임산부의 아이는 암과 백혈병 등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 암 센터 짐 비숍 박사 팀은 뉴 사우스 웨일즈의 아이

100만여 명의출생 기록을 분석한 결과, 흡연 임신부의 아기는 조숙아 또는 저체중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성장 뒤 암 백혈병 등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담배를 피우는 임신부의 아기는 대개 몸무게가 평균에 못 미치거나 조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조숙아로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게

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 신생아 중환자실을 거친 아이들의 암 발생률은 그렇지 않은

신생아보다 2.7배 높았으며, 신장암의 경우엔 5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의 백혈병 발병 위험은 1.7배 높았다.

비숍 박사는 “그간 흡연 임신부의 아기에게서 암 발병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가

있는 등 흡연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단정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임신부의 흡연이 태아에게 여러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발견된 만큼

임신부는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1, 2년 내에 더 자세한 임신부 흡연 데이터를 바탕으로 흡연과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소식은 오스트레일리아 ABC뉴스 온라인 판, 데일리텔레그라프 온라인 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김미영 기자 hahah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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