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겐·패치 테스트 성인과 소아 반응 다르다

【시카고】 다트머스히치코크의료센터 캐트린 저그(Kathryn A. Zug)교수는 알레르겐

패치 테스트를 받는 성인과 소아는 똑같이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지만

반응하는 알레르겐의 종류는 다르다고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 반응은 어린이에서는 일반적이다. 이 반응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접촉성 피부염)와 그렇지 않은 부위(아토피성 피부염) 양쪽에

모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되는 소아에는 패치 테스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고 반창고에

붙인 다양한 알레르겐에 노출시켜 원인을 발견한다.

저그 교수는 2001∼04년에 패치 테스트를 받은 18세 이하 391례에서 얻은 결과를

분석, 같은 기간에 검사받은 9,670례의 성인(19세 이상)과 비교했다.

1개 이상의 알레르겐에 양성을 보인 소아와 성인의 비율은 같았다(소아 51.2%

대 성인 54.1%).

이번 연구에서는 소아와 성인 사이에 각각의 알레르겐 패치 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빈도에 유의차가 나타났다. 즉 소아에서는 니켈, 코발트, 치메로살, 라놀린에

대한 반응이 많이 나타났으며 성인은 네오마이신, 방향제, M. pereirae, quaternium15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검토한 소아의 노출 패턴 가능성을 고려하면 소아에서 양성반응을 쉽게

일으키는 알레르겐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일부에서는 일반 패치 테스트에 포함되지

않는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소아(15%)와 시판되는 테스트에 들어있지 않은 다른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소아(39%)도 있었다.

양성 반응을 나타낸 소아는 성인에 비해 최종 진단의 하나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포함되는 경향이 강했다(34% 대 11.2%).

교수는 “알레르기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소아에 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은 중요한 시도다. 등 크기가 넓지 못한게 한계지만 알레르겐 폭을 넓히면

반응을 보이는 중요한 알레르겐을 분류할 수 있다. 소아에 테스트할 때에는 알레르겐의

농도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교수는 또 “이 연구에서 양성반응을 가장 많이 보인 상위 45개 알레르겐은 북미에서

알레르기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되는 소아에게 패치 테스트를 할 때에 참고할만하다.

또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른 알레르겐을 패치 테스트에 추가할 경우

일부 환자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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