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에 새 약물타깃

【영국 레스터】 당뇨병의 주요 약물 타깃인 페르옥시좀 증식인자 활성화수용체γ(PPAR-γ)와

지방산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영국 레스터대학 생화학과 존 슈와베(John Schwabe) 교수팀은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에서 체내에서 당 분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PPAR-γ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이 개발될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방산이 수용체와 불가역 결합

PPAR-γ는 2형 당뇨병 치료제의 주요 타깃. 지금까지 약제로 PPAR-γ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알려져 있었지만, X선 결정 구조가 해명된 이번 연구 이전까지는

PPAR-γ가 체내에서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X선 결정 구조 분석은 분자(특히 in vivo 분자)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는데 주요한

기법이다. 이 기법에서는 타깃에 X선을 조사해 산란되는 형태로 분자 구조를 밝혀냈다.

슈와베 교수는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주로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8종류의 다른

지방산에 PPAR-γ가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해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지방산의 상당수는 PPAR 단백질과 불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이 단백질을

장기적으로 활성시킨다.

때로는 2개 지방산이 동시에 결합하기 때문에 PPAR-γ를 타깃으로 하는 혼합 약제의

출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낮은 용량으로 장기 활성 가능

교수는 “천연의 활성화 인자가 PPAR-γ수용체와 불가역적으로 결합한다는 이번

지견을 통해 이 수용체의 활성화에 관한 이해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2형 당뇨병은 전세계 1억 8,000만명이 앓고 있는

질환. 슈와베 교수는 “영국에서만 영국보건서비스(NHS)가 매일 960만 파운드를 2형

당뇨병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사성 질환의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에 따르면 PPAR-γ는 널리 처방되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인 피오글리타존과

로시글리타존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PPAR-γ에 대한 천연 활성화

인자는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PPAR-γ가 천연 지방산에 의해 어떻게 활성되는지를

해명한 이번 발견은 의미가 있다.

교수는 낮은 용량으로 PPAR-γ를 장기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다 기존 약제의 일부

부작용도 해결한 신규 약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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