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주의보…8번 손씻으면 70% 예방

1000명당 환자 숫자 기준치 넘어서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유행성 독감 의사 환자 숫자가 이달 초 외래환자 1000명

당 3.6명 꼴로 기준치인 2.60명을 넘어섰다며 전국에 독감주의보를 내렸다.

독감 의사 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현재의 독감 의사 환자 비율은 지난해 같은 때의 3.34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독감 의사 환자가 광주 8.89명, 강원 7.59명, 대구 7.59명, 인천 6.75명,

서울 5.40명, 경기 5.49명 등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 후반으로 가면서 독감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예방접종 우선권장 대상자 중

독감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사람은 예방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며 “하루 8번

30초씩 손을 잘 씻기만 해도 독감을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개인 위생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닭, 오리, 돼지 등을 기르는 농장과 관련업 종사자도 독감백신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생활 속 독감 예방수칙’이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꼭 받는다

△자주 손 씻기, 양치질 하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킨다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는 공중예절을 지킨다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한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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