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엄한 가정교육·저소득 탓

【시카고】 앨라배마대학 심리학과 에드워드 바커(Edward D. Barker) 박사팀은

“어린이가 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되면 일부는 동급생으로부터 항상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유아기에 공격적이었거나 부모의 가정교육이 엄격한 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따돌림 당하기 쉽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1997년 10월∼98년 7월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어린이 1,970례(51%가

남아)를 대상으로 4.5개월, 16.6개월, 2.4세, 3.4세, 4.1세, 5.1세, 6.2세, 7.2세

때 조사했다.

각 조사시기에는 집단 따돌림, 가정내 불행한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어머니로부터

받았으며, 7.2세 때에는 동급생으로부터의 따돌림에 대해 본인과 교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바커 박사팀은 “3.4∼6.2세에 3가지의 따돌림군으로 나뉘어졌다. 예상대로 대부분의

어린이(71%)는 경도에서부터 시작하지만 25%는 처음부터 중등도, 그리고 4%는 중증에서

시작해 지속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취학 전에 나이가 많아지면서 따돌림도 강해지는 이유는 점점 또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경험도 받기 쉬워진다는 견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유아기에 따돌림이 중등도에서 시작한 어린이나 중증에서 시작하여 지속된 어린이는

7.2세 때에도 가장 중증의 따돌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17개월)에 공격적이었던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취학 전에

따돌림의 대상으로 되기 쉽지만 내재화 증상(슬픔, 공포, 불안 등)이나 다동성은

그 이후의 따돌림과는 무관했다.

가정교육이 엄한 어린이는 장기간 따돌림의 대상으로 되기 쉽고,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도 중증에서부터 지속적인 경과를 보이거나 중등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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