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출산비용 ’72만~419만원’

손숙미 의원 "천향지차"…서울대병원 본인부담금 최다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의 출산비가 최고 419만원에서 최저 72만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24일 “자연분만비의 경우 평균 163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은

69만원이지만 전남대병원이 26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대병원이 72만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본인부담금이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250만원 중 134만원이며 충북대병원이

총진료비 72만원 중 10만원으로 조사돼 국립대병원의 출산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분만진료비의 경우, 가장 많이 드는 전남대병원(265만원)과 가장 적게 드는

충북대병원(72만원)의 진료비 차이는 193만원이다.

전남대병원이 제왕절개분만비가 41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병원의 본인부담액이

전체 371만원중 22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왕절개분만비의 평균은 259만원이며 본인부담액은 145만원이다.

이같이 병원별 진료비 차이가 큰 것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환자측 요인

즉 환자구성(case-mix)의 차이로 자연분만이라고 하더라도 합병증이 있거나 고 난이도의

자연분만인 환자가 몰리는 경우에는 다른 병원에 비해서 진료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행위별수가제 하에서는 경제적 유인에 따라 진료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비급여 진료를 늘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자연분만의 의료수가 인상을 통한 제왕절개 분만 감소를

유도하고 본인부담금의 70%를 넘는 선택진료비가 축소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0-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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