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Y대병원, 레지던트 환자 폭행 ‘논란’

경찰, 고소장 접수…병원측 "징계절차 밟아"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물의를

빚고있다.

24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 소재 Y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레지던트

B씨에게 얼굴 등을 맞았다며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갈비뼈가 부러져 Y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은 A씨는 지난 22일 코에 호스를

연결해 가래를 제거하던 중 고통스러움을 호소하자 레지던트가 자신의 가슴을 누르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피가 나는 등 병세가 더욱 악화됐다는 것.

이에 병원 측은 "의료인의 입장에서는 가래를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며

코피 또한 연결 호스 등에 의해서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해당 레지던트는 근무를 중단한 채 근신 중이며

병원은 징계를 논의 중인 상태이다.

한편, 현재 A씨는 K병원 응급실로 이전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0-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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