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마시면 여자만 지방간

음주-간 수칙 18계명 알고 마시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형 교수는 20일 열린 제 9회 ‘간의 날’ 기념

토론회에서 술과 지방간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상식과 간을 지키는 올바른 음주

수칙 8계명을 발표했다.

간에 관한 10가지 상식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도 걸릴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독한 술을 마시면 간질환에 더 잘 걸린다?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마신 알코올의 전체 양이 중요하다.

△각 개인의 주량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이 달라진다?

술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으며 개인차가 심하다.

△같은 양을 마셔도 여자가 남자보다 지방간에 더 잘 걸린다?

여성들은 체내 수분이 적고 지방이 많아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유지된다. 또한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고 여성호르몬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자보다 쉽게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간 손상은 음식과는 무관하다?

영양 상태에 따라 간 손상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환이나 약 복용은 지방간과 무관하다?

다른 간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을 때에는 적은 양의 음주로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혈액 검사만으로도 알코올성 간질환은 충분히 진단할 수 있다?

혈액 검사만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이 어렵다. 간초음파 등 영상의학적 검사가

꼭 필요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아무 증상 없이도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조기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번 지방간이 발생하면 술을 끊어도 정산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술을 끊기만 해도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모두 간질환에 걸린다?

유전적인 요인과 관계가 있고 개인차가 심하다. 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올바른 음주 수칙 8계명

△2잔을 넘지 않는다

△음주 후 3~5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자신의 주량 이상 마시지 않는다

△괴로움을 술로 풀지 않는다

△빈속에 마시지 말고, 과일이나 채소 안주를 꼭 곁들인다

△ 혼자 마시지 않는다

△간질환이 있다면 절대 금주한다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한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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