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나이 많거나 과로하면 심장마비 위험

임신전 피임약 복용하며 담배 피우면 더 위험

임신을

늦추는 직장여성이 늘고 있는데다가 임신 중에도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런 생활은 임산부의 심장마비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새클러의대 아리 로스 박사팀은 임신 중 심장마비가 온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생활습관, 흡연여부, 몸무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늦은 나이에 임신하거나 임신 중에 너무 많은 일을 한 여성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높거나 담배를 피우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 역시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을 높였다. 특히 임신 전에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담배를 피운 여성은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요즘 임산부들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을 계속하며 쉬지 못하고 과로하기

때문에 호르몬 변화가 생기고 혈관에 피떡이 잘 생기는 등 문제를 일으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로스 박사는 “의사들은 임산부의 심장마비 가능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연구결과는 임신한 여성을 진료할 때 일종의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신을

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 임산부가 무리해서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한 여성 10만명 중 6명 정도만 심장마비에 걸리지만 임산부가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이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보다 약 3배 높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이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7일 보도했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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