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심장통증’ 주의보

이제

막 중년으로 접어들은 탓인가. 요즈음은 설렘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보다는 가슴

뻐근한 힘겨운 스트레스나 싸한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가슴 아픈 일을 더 많이 접하는

듯하다.

부모님이, 스승님이, 혹은 친구들이 아프거나 세상을 뜨는 일, 사는 일에서 혹은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그런 스트레스를 과음, 과흡, 과식하는 일로 푸는 일.

 이 모든 일들이 심장을 다치게 하는 일이라 중년이 넘어서면 심장에 오는 압박감이나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이다.

최근에 미국 심장학회(AHA)에서 새롭게 시작한 대중 캠페인 중에 “Tough on Angina

Pectoris”라는 게 있다. 직역을 하자면 심장통증을 강력하게 대처하자는 것이지만

그 배경에는 꽤 많은 중년들이 간간이 찾아오는 심장통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심장발작 혹은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에 이르는 수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심장통증들은 스트레스성이거나 아니면 이미 진전된 심장질환의 증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장도 세포로 만들어져 있어 활동을 하려면 영양분과 산소를

필요로 하고,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을 통해서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심장으로 운반되는 혈액 양이 줄면서, 정확하게 말하면

심장세포에 필요한 산소가 모자라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소화가 안된 것처럼 묵지근하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등

뒤나 목, 아래턱 부근까지 뻗치면서 날카롭게 가슴을 쥐어뜯는 것 같은 통증이 아주

대표적이다.

이런 통증이 오면 즉시 의사를 보고 본인에 맞는 검사와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임시 방편으로는 나이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혀 밑에 넣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서

혈관을 이완시켜 심장에 산소공급을 늘려 주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다.

그런 후에 심장에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검사하고 각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강구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대처방법은 물론 협심증 예방이다. 담배와 고혈압 그리고

높은 콜레스테롤이 협심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므로 이 각각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없애거나

잘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느 연구보고에 의하면 우리 한인 이민자들의 중년의 건강상태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마치 기름탱크가 비어가는 자동차처럼 탈진한 상태에서 일을

계속한다고 하는 보고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가 심장에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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