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선 잔치 때 희생자 1만명 늘었다”

지구촌 “세계를 공포로 몰아놓고…” 비난 고조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에 중독된 아기가 1만 명 더 증가했다.

중국 지역 언론인 하베이데일리,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은 26일 중국 정부가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7호 발사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멜라민 분유를 먹고 신장에

이상이 생긴 희생자가 9959명 더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피해 아기는 모두 6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전까지 멜라민 분유를 먹은 아기 1만2892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중

104명은 중태이다.

또 상하이에서는 3살 미만의 어린이 5%가 신장결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앞으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7호 발사로

관심을 돌리려해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식품에서 멜라민 성분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일본 마루다이 식품은

26일 크림 판다 등 4가지 상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에서도

피자헛의 치즈가루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해당 치즈 가루 공급이 중단됐다. 타이완에서는

어린이 3명과 성인 1명이 신장결석을 추가로 진단 받았다. 또 홍콩 당국은 멜라민

분유 희생 어린이를 위한 특별 대책 위원회를 만들었고 식품제조업체인 헤인즈는

홍콩에서 판매된 중국산 어린이 음식을 리콜했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각국 정부에

중국에서 생산된 우유 분말 함유 식품에 대해 검사하고 제안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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