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으로 폐암 정복

항혈관 면역요법 생존율 20% 연장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의 폐암

치료법에 대해 주목했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 원장)는 “NCI 산하 암 보완 대체의학사무국(OCCAM)의 "최상

증례 시리즈 프로그램(Best Case Series Program ; BCSP)" 연구 결과, 한ㆍ양방 병용치료가 폐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한ㆍ양방 병행 치료가 생존율 20% 이상 높여= 동서암센터의

한방과 양방의 병용 치료는 한방이나 양방 단독 치료보다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최고 20% 이상 높인 괄목할 만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한방 치료에 대한 양방의 배척 분위기에서 NCI가 우리나라의 한방 암 치료법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한의계는

물론 양방 쪽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년 생존율의 경우 한ㆍ양방 병행 치료군이 47.1%로

나타나 한방 단독 34.3%, 항암제 치료 27.2%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생존율도 한·양방 병용치료군은

27.5%로 한방 17.1%, 항암 치료 1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ㆍ양 병용 치료가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2배

가까이 연장시켜줬다.
1년 생존율은 한방 단독이 85.7%로 양방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고,
한ㆍ양방 병용

81.0%, 항암치료 59.3% 순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 절제에서 관리법으로 바뀌어=진행성 암 환자의 경우 절제술(외과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의존해야 했다.
이번 결과는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진행성 암 환자의 생존율을 현격히 높이는

치료법을 NCI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기준에 맞춰 연구한 것으로 사실상 치료효과를 공인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암 발생

부위만을 표적(타킷)처럼 관리해 암 세포의 확대(전이)를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실제로 윤 모(여·68, 비소세포성 폐암 3기)씨는

2004년 10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이후 한ㆍ양방 병용치료 결과, 현재까지 전이재발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1998년 9월 기관지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통해 소세포성 폐암으로 확진된 A(여·76)씨도 현재 9년째 생존해 있다.
이들은

한ㆍ양방 병용치료로 ‘항암단(암의 혈관 형성 억제)’과 면역단(몸의 면역 기능 향상)’을 사용한 ‘항혈관 면역 복합 요법’을

적용시켰다.
이는 암의 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암의 성장과 전이 재발을 억제하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대전대 동서암센터는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해왔다.
조종관 원장은“종양의 성장 및 전이 재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암의 혈관 형성을 막고

몸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방과 양방 조화 가능할까=그동안 항암치료(양방)에선 암의 축소를 목적으로 한 공격적

치료를 해왔다.
절제술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종양의 크기가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이재발 억제를 위해 필요한

면역기능과 함께 암의 혈관형성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어왔다.
NCI는 양방적 치료의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최상증례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근거가 구비된 보완대체의학을 찾았으며 금번 혈관형성 억제와 면역 기능 향상을

통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인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측의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2일과 23일

OCCAM에서 주관한 ‘암 연구자와 보완대체의학 시술자 간의 공동연구 육성’이라는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내쳐 회의관(Natcher

Conference Center)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OCCAM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의 실무를 지휘했던 유화승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폐암 세포만을 치료하던 기존 방법을 뛰어넘어 이제는 세계 의료계가 암 세포를 갖고 있는 몸(신체) 전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한의학의 암치료법이 중국의 중의학, 인도의 동종요법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금번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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