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품 포함, 미국 자외선차단제 85% 기준미달

한국 수입 일부 유명제품 포함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952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조사한 결과, 85%인 809개는

자외선 차단체 구실을 못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는 화학요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방송 CBS, 건강포털 웹엠디 온라인 판 등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국내에도 수입돼 널리 사용되고 있는 뉴트로지나, 코퍼톤, 바나나보트 등에서

출시된 자외선차단제가 ‘가장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제품’ 목록에 올라

있어 관심을 끈다.

미국의 비영리 시민단체인 ‘환경활동단체(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자외선차단제 보고서’란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는 제품은 952개중 143개였다. 이들 제품은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는 등 EWG가 제시한 안전 및 효과 기준에 부합되고, 화학요소도 기준치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그녀의 아기가 함께 광고 모델로 활동해 관심을

끈 코퍼톤에서 나온 41개의 차단제 중 어떤 것도 EWG의 안전 및 효과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 없었다. 미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바나나보트와 뉴트로지나

2개 회사에서 출시된 차단제는 모두 103개인데 이중 뉴트로지나 제품 1개만이 합격점을

받았다.

EWG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오템 제품 11개, 아비노 21개, 도브 4개, 커버걸

4개, 클린앤클리어 2개, 엘리자베스아덴 12개, 랑콤 28개 등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추천하지 않은 제품 리스트에 올랐다.

EWG의 안전 기준치에 부합해 추천한 제품으로는 블루리자드 3개, 캘리포니아베이비

5개, 올레이 2개, 키스마이페이스 2개 등이 있다.   

햇빛에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주름 등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외선차단제를

자주 애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EWG에 따르면 특히 여름에는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찾아 사용하고, 물에

닿아도 지워지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그런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 제품은

적었다는 것.

SPF 30미만인 자외선차단제 중 7%는 자외선 B만 차단하는 성분만 들어있었을 뿐,

자외선A를 차단하는 성분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에 따르면 뉴트로지나, 바나나보트 등의 관계자들은 자사 제품들이 공식적으로

효과가 증명된 제품이라 주장하며 EWG의 조사결과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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