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지출액 증가, 비중 감소

굿모닝신한증권, "의료비 대비 의약품 비중 낮아"

최근 국내 의약품의 가격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료비 대비 의약품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산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2006년

의약품비는 2005년 대비 11.9% 성장한 13.2조원을 기록해 전체 국민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24.3%에서 24.2%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약품비가 2000년 7조원에서 급격히 증가했지만 국민의료비 비중은 2000년

26.4%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배 연구원은 "국민의료비의 증가율이 의약품비 증가율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약가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외래의료비나 입원의료비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06년도 국민의료비 지출 수준은 GDP대비 6.4%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면서도 "OECD 평균인 9.0%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국민 1인당 의료비도 1515달러로 OECD 평균(2786달러)대비 54%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이 올해 10% 성장은 큰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약가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민의료비에서 차지하고 있는 약품비 비중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5%의 국민소득 증가와 5%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이뤄지면 국내 제약업 10% 성장은 큰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OECD 대비 낮은 1인당 의료비나 급격한 노령화를 감안하면

국내 제약업의 장기 전망 또한 밝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5-27 11:4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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