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아토피 및 천식 질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국내 1000명 당 의사진단
천식유병률이 지난 1998년 11명에서 2001년에는 12.9명으로 2005년에는 23.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 1000명당 의사진단 아토피피부염유병률도 2001년 12.0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661%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의료비 증가와 사회활동 제약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 사회경제적 부담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용인 즉,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건보공단 통계자료를
기초로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산한 내용에 의하면 연간 2조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악성종양(5조 5000억) 및 심ㆍ뇌혈관질환(5조 4000억) 등의 중증질환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3억명 이상이 천식에 걸린 상태이며,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도
연간 25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6일(세계 천식의 날)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만성호흡기질환퇴치세계연맹과
공동으로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실천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5-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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