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약 공부잘하는약 아니다

식약청 오남용 방지 대책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 염산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HCl)가 일부 학원가 등에서

‘공부 잘 하는 약’으로 오용, 남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ADHD치료제 허가사항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염산메칠페니데이트는 어린이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사용되는 항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비정상적인 행동, 약물 중독, 심장혈관질환 발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식약청은 염산메칠페니데이트를 ADHD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구체적인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ADHD의 주요 증상은 크게 △과잉행동성 충동형 △부주의성 증상형 △혼합성 형태

등으로 나뉜다. 식약청은 과잉행동성 충동형과 부주의성 증상형은 아래에 각각 열거한

증상 9가지 중 최소 6가지 증상이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될 때에만 발병한 것으로

판단해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사용을 처방하도록 제한했다.

∇ 과잉행동성 충동형

① 대답이 둔함

② 타인을 방해함

③ 끊임없이 활동함

④ 말이 과도하게 많음

⑤ 순서를 기다리지 못함

⑥ 자리에 앉아있지 못함

⑦ 안절부절못함, 몸부림침

⑧ 부적절하게 뜀, 기어오름

⑨ 조용한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부주의성 증상형

① 건망증

② 조직 능력 부족함

③ 물건을 자주 분실함

④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⑤ 쉽게 마음이 산란해짐

⑥ 작업을 따라하지 못함

⑦ 남의 말을 주의해서 듣지 않음

⑧ 상세한 사안에 대한 주의력 결핍, 부주의한 실수

⑨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피함

∇ 혼합성 형태

과잉행동성 충동형과 부주의성 증상형의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함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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