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美 연구진 "체지방 태우면 간 기름 빠져"

미국 캘리포니아대 조안 크레스노프 박사팀은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NAFLD의 중증도가 심장혈관

건강상태, 근력, 체성분, 운동 상태와 관련 깊었다고 미국간질환연구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

4월호에 발표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운영하는 온라인 과학논문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

24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연구대상자의 늑골간 혹은 복벽으로 바늘을 삽입시켜

간 조직을 소량 채취해 간 생검을 진행했다.

간 생검 결과를 분석해보니 연구대상자의 심장혈관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NAFLD

중증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97%이상이 NAFLD를 악화시켜 사망률이나 발병률을 높일 정도의 체지방을

갖고 있었다.

심장혈관 건강과 NAFLD 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스노프 박사는 “NAFLD환자들은 평소 심장혈관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NAFLD 환자들은 평소 운동을 하며 체지방을 연소 시켜 간에 쌓인 지방을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NAFLD는 간에 지나치게 지방이 쌓여, 비정상적인 간 효소분비를 일으킨다.

미국에서는

성인 4명 중 1명이 NAFLD 환자이다. 2004년 대한간학회의 간 기능 검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남녀 100명 중 지방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62명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이

15명에 불과한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47명으로 두 배 이상 높았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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