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시민단체 ‘식코’단체관람

보건의료 시민단체, 18일 국회서 영화 '식코' 시사회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시장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국회에서 이색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관심을 모은다.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연대, 공공노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를 상영했다.

‘식코’는 민영의료보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의료제도의 문제를 파헤친 수작으로

미국에서 개봉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는 작품.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마이클 무어는 이 영화를 통해 미국 민간의료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의 충격적인 이면을 폭로하며 열악하고도 무책임한

제도에의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생략하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의

진실을 파헤치며 돈 없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특히 지상 최대 낙원이라 선전되는 미국 사회의 의료시스템을 캐나다, 프랑스,

영국, 쿠바 등의 국가의 의료보장제도와 비교하며 완벽하게 포장된 미국 사회의 허와

실을 마이클 무어 감독 특유의 도발적 직설화법으로 벗겨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가 국회에서 ‘식코’를 상영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시장정책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

이들 단체는 "민영보험활성화,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의 의료산업화 정책이 실제로 추진되면 지금 미국의 의료제도가 보여주는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곧 한국의료제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때문에 우리사회의 건강보험을 지키고 올바른 건강보험을 만들기 위해 ‘함께봐요

식코’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이들 단체는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감독 등 영화인들과 보건의료단체연합 김정범

공동대표, 참여연대 박원석 사무처장, 건강연대 강창구 운영위원장 등 시민단체인사를

비롯해 민주노동당의 천영세 의원 등의 정치인들 및 노동단체인사들이 참여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3-18 12:0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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