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진료 2011년부터 무료

2010년부터 저소득층 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결핵환자는 2011년부터 무료 진료를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세계결핵의 날’을 앞두고 17일 국회에서 개최한 결핵퇴치

세미나에서 ‘결핵퇴치 2030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결핵퇴치 2030 추진계획’은 △2010년부터 저소득층 결핵환자 2200명에게 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2011년부터 약 3만 5000명에 달하는 결핵환자 전원에게 진료비

전액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부터 2년 동안 경기도 평택, 이천, 양평 등 3개 지역 보건소에서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결핵약 무료 지원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약물로도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결핵환자에게 연간 9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을 기준으로 매년 3만 5361명이 결핵에 걸리고 있으며, 연간 사망자는 28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김점자 에이즈결핵관리과장은 “이번 결핵 무료 진료 사업은 담뱃값

인상을 통한 건강증진기금 확충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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