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게임 시간 줄여야 살빠진다

신체활동 감소 음식섭취 증가로 어린이 비만

미국 뉴욕주립대 레오나르드 엡스테인 박사팀은 4~7세 소년소녀 7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연구한 결과, 어린이가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시간을 줄였을 때

체질량지수(BMI)가 감소했다고 ‘소아청소년의학지(the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3월호에 발표했다.

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지방의 양을 계산하는 비만 측정법이다.

연구대상자는 일주일에 적어도 14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도록

했다.

박사팀은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일주일에 10%씩

TV시청과 컴퓨터 게임 시간을 줄이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후 6개월마다 연구대상자의 BMI, 고칼로리섭취, 신체활동을 관찰해 두 그룹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10%씩 이용시간을 줄인 그룹의 BMI가 꾸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엡스테인 박사는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은 주로 앉아서 하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감소시키고,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만들어 비만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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