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심장병 위험↑

혈액순환 잘 안 돼 관상동맥질환 68% 더 높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컬리지런던대 카라니 찬돌라 교수팀은 1985년부터 12년 동안 1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업무 스트레스가 체내 혈액순환과 대사 작용을 더디게 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순환기학저널(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 중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한 50세 이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68%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연령이어서 업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60세 이상의 남녀는 관상동맥질환

발병률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 돼 혈액순환과

대사 작용이 잘 안 되는 것을 그 요인으로 분석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가 생길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복부 비만, 면역능력 저하, 대사

장애 등을 일으킨다.

지금까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심장병에 잘 걸린다고 알려져 왔으나 그 이유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었다.

찬돌라 교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대부분이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고

식습관도 좋지 않아 심장병, 당뇨병 등에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자체도 심장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혈성심질환이라고도 하는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류공급이 잘 되지 않아 산소부족으로

흉통과 호흡곤란을 겪게 되는 심장병이다.

 

 

안세아 기자 gaman1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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