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위험지역도 헌혈 가능

복지부, 수혈용 혈액 부족해 비상대책 마련

수혈용 혈액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겨울철 추위와 학생들의 방학으로 헌혈이 감소해 혈액 재고가 줄자 헌혈을 유도할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헌혈을 할 수 없었던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해제해 해당 군부대를 중심으로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은 경기 북부, 인천 등에 밀집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말라리아는 온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리리아로, 외국의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독성이 약해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혈액이 부족한 의료기관에는 다른 지역의 혈액을 공급해 환자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종교계, 노동계, 재계, 언론계 사회 각계각층에 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적십자사 혈액원은

평일 연장근무와 공휴일 비상근무를 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일 현재 수혈용 혈액 재고는 0형 2314유닛, A형 3169유닛, B형 4099유닛, AB형 1121유닛

등 총 1만703유닛(평균 2.2일분)이다. 수혈용 혈액 적정 재고량은 3만2914유닛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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