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도 뇌졸중 위험 높여

수치 높으면 2.7배↑…LDL 2.4배보다 커

설탕이나 술에 많이 들어있는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브루스 오비아겔 교수팀은 뇌졸중과 미니뇌졸중 환자 1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중성지방의 뇌졸중

발병 위험이 저밀도 지방단백질(LDL)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신경학지(Neurology)》최근호에

발표했다.  

현재까지 LDL은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 심장발작 위험을 높이는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7배 높아, LDL이 가장 높게

나타난 사람들의 2.4배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오비아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성지방이 LDL보다 뇌졸중 발병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LDL과

함께 중성지방 수치를 줄이면 뇌졸중과 심장병과 보다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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