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전 10계명

핫팩으로 생리통 완화가능 / 남학생 욕구 해소 평소대로

수능시험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관리가 성적과 직결되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평소의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무리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특히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두뇌회전에

좋은 만큼 여유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아침 6시경 일어나 햇빛을

보면 뇌 활성에 도움을 줘 낮에는 정신을 맑게 유지하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가벼운 산책도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켜 좋은 컨디션으로 수능시험장에 들어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수능 시험까지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10가지 건강정보를 소개한다.

 

핫 팩으로 생리통 완화

수능을 앞둔 여학생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생리통이다. 피임약으로 생리기간을 조절할 수도

있지만 21일간 매일 약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생리통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핫 팩(hot

pack)을 준비해 아랫배에 마사지하면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는데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등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릿은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욕구‘ 평소처럼 해소해야

남학생들은 늘 ‘사정의 욕구’가 밀려오기

마련. 건강한

청소년이라면 당연히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지만 수능 직전 10분이 아까운

시점에는 욕구를 참아야 할지 해소해야 할 지 고민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 경우 욕구를

억누르는 것보다 평소에 하던 것처럼 해소하는 게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

 
 
 

수능 전날 탄산음료 커피 피해야 숙면

수능 전날 숙면을 원한다면 저녁에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나 커피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 잠과 같은 생체리듬은 갑자기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수험시간에

맞춰 아침 6시경에 일어나고 늦어도 자정엔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최소 5시간은 자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수능 당일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조는 ‘미세

수면’이 생길 수 있다.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김찬형 교수)

 
 
 

잘 자야 기억력 향상

잘 자야 잘 기억한다. 밤에 숙면을 취해 낮 시간의 효율을 높여야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잠을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다. 사람은 잘 때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므로

잠도 공부의 연속이다. ‘4당5락’은 벼락치기 공부에서는 가끔

통할지 모르지만

수능과 같은 장거리 경주에서는 학습능력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

 
 
 

뇌 활성화엔 가벼운 ‘뜀박질’ 좋아

운동은 신체를 피곤하게 해 수험생에게 해롭다? 그렇지 않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건강

뿐 아니라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다리운동은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과가 크다. 휴식시간에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며 맨손체조를 하든지 산책 또는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학교 정문까지 차를 타고 등교하는 것은 최소한의 운동기회 조차 뺏는 것이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두통’엔 뜨거운 찜질

두통은 수험생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두통을 예방하려면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른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갑자기 ‘보약’ 찾다간 위기능 장애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신경성 위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위염, 소화불량 등 증상을 나타내는 신경성 위 기능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이나 위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풀어준 후 식사를 해야 한다. 위장관

장애를 앓고 있는 수험생은 처방을 받아 제산제나 위장관운동촉진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또 시험을 앞두고 급격한 음식의 변화를 주지 않아야 한다.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영태 교수)

 
 
 

머리 완전히 말려 감기 예방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1월이면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져 신체는 균형을 잃고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서늘한 아침 공기에 감기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머리를

감은 후 완전히 말려야 하며 저녁에 미리 감는 것도 한 벙법이다. 집이나

학교 등 실내가 너무 따뜻해도 건조해져 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 가습기를

틀거나 공기가 들락날락 할 수 있도록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좋다. 이밖에

감기를 멀리하기 위해선 △축구, 농구 등을 1시간 이상 하는 과격한

운동을 피한다 △샤워를 할 땐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한다 △평소 수분,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먹어 영양공급을 충분히 한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아침을 꼭 먹어야

뇌는 배가 약간 비어 있을 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꼭 먹되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시금치, 쑥갓, 당근, 양파, 대두, 두부, 등 푸른 생선,

계란, 치즈 등 반찬을 골고루 먹으면 뇌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
(신흥대 식품영양학과 박영심 교수)

 
 
 

‘스트레칭’으로 긴장완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뇌와 몸에 활력을 준다. 또 편안히 앉아 10분 정도 복식호홉을

하면 스트레스나 불안을 줄일 수 있다. 흔히 시험 당일 불안을 이기기 위해 우황청심환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되레 시험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책상에서 하는 스트레칭]
1. 양손을 깍지 낀 채 앞으로 최대한 뻗었다가 다시 머리위로 올린다.
2. 양팔을 머리 위로 쭉 편 채 좌우로 천천히 숙여준다.
3. 머리 뒤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와 팔꿈치를 부드럽게 당긴다.
 
 
4. 앉은 자세에서 등을 똑바로 세우고 목에 긴장을 푼 채 좌 우 차례로 6번씩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돈다.
5. 머리 뒤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나란히 편다.
6. 왼손으로 오른팔의 팔꿈치를 잡고 오른쪽 어깨 너머 쪽을 보면서 왼쪽 어깨쪽으로 부드럽게 당긴다.
 
 
7.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앞 뒤 각각 10회씩 천천히 돌려준다.
8. 양손으로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쪽으로 당긴다.
9.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양팔과 머리를 앞쪽으로 천천히 내린다. 내린 자세에서 힘을 빼고 45~50초간 정지한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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