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비만’ 호르몬 이상 때문

음식 섭취 조절 ‘렙틴’에 저항성 생겨

다운증후군 아이는 식욕 억제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비만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다운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비만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원인 규명의 실마리가 제공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니콜라스 스테틀러 박사팀이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에 저항성이 생겨 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소아과학회지(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4세~10세 사이의 다운증후군 아이 35명과 이들의 형제·자매 33명을 대상으로

다운증후군과 비만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박사팀은 비만 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과도하게 살찐 아이들은 연구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형제·자매보다 체질량지수, 체지방률과 함께 ‘렙틴’

수치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틀러 박사는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렙틴 수치가 높은데 이것은 렙틴에

저항성을 보여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유전적으로 렙틴 저항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운증후군은 신생아 1,000명 중 1명에서 나타나며 국내 선천성 기형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다.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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