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이 파킨슨병 치료 돕는다

손발 떨림과 운동 장애 개선

담배에 있는 니코틴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 캘리포니아 파킨슨병 연구소 마리카 쿼크 박사팀은 니코틴이 파킨슨병의 떨림과

운동 장애를 개선한다고 신경학회지(Annals of Neurology)에 24일 발표했다.

박사팀은 원숭이에게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기 전 니코틴 음료를 먹였다. 그

결과, 파킨슨병 증세가 50%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후 니코틴 음료를

마셔도 35% 정도 증세가 호전됐다.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는 효과가 뛰어난 반면 장기 복용할 경우 머리나

다리가 떨리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쿼크 박사는 “이번 연구로 파킨슨병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가능”하다며

“부작용을 줄이면 파킨슨병 환자의 장기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치명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국내 노인 파킨슨병 인구는

2,000명~3,000명에 이른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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