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진 영상 절반 불량

고경화 의원, '공단 검진기관 방사선 장비 화질평가 보고서' 분석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초음파 검진 영상의 절반이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06년도

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의 방사선 장비의 영상 화질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검진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 293명에 대해 촬영한

2545건의 초음파 영상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45.4%인 133명에 대한 영상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단순 흉부엑스선 검사기기(촬영자) 885개에서 촬영한 2358장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100점 만점 평가에서 60점 미만을 받은 불합격 기기는 20.7%인 183개에 달해

검사의 질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불합격 비율은 의원이 26.9%로 가장 높았으며 방사선과의원 21.4%, 병원 13.4%,

종합병원 4.4%, 공공기관 3.1% 순이었다.

고경화 의원은 “영상 품질 불량이 절반에 이르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보험 검진의 질 관리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기계의 정도관리와 함께

촬영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23 17:26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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