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자 의원 안간다

간사랑 동우회 조사, "병원 이동에 걸리는 시간 등 불편"

상태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간 질환 환자들이 의료기관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병원이동 및 진료 대기에 따른 시간 소요’라고 답했다.

20일 ‘간의 날’ 주간을 맞아 간사랑 동우회가 전국의 간염 및 간질환 환자 919명(남자:

682명, 여자:235명, 무응답: 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난

것.

조사결과 ‘병원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36.2%), ‘진료 대기 시간이 길다’(25.6%)

등 시간 소요에 대한 대답이 절반을 넘어 환자들은 병원 이용 시간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간질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종합병원(46.9%), 병원(32.4%),

의원(19.1%) 순으로 1차에 비해 2, 3차 의료기관이 약 80%로 높게 나타났다.

주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간질환의 특성상 의료 환경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개인병원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아직까지 간질환 검진 및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개인의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창섭 내과원장은 “아직 개인의원에서 간질환과 관련한 전문 의료진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간질환은 충분한 상담시간이나 장기 치료에 따른 개개인 환자의

상태관리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전문화된 간질환 진료 가이드와 개인의원을 위한 간질환 환자를

위한 검진 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어 국내 간질환 진료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18 11:49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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