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항체’ 찾았다

연구팀 “바이러스·박테리아 무력화될 것”

다국가 공동 연구팀이 조류독감의 항체를 찾아냈다.

英BBC 인터넷판은 29일 미국, 스위스, 베트남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여러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항체들을 분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항체들은 베트남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에서 분리한 것들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인간 면역시스템의 기능을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스위스 생물의학연구소 안토니오 란자벡치아 교수는 “항체의 유효성은

연구소 실험과 쥐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지금은 감염된 이후 생존한 사람들과

바이러스의 항체를 스스로 만들어낸 사람들의 면역 응답 과정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가에서는 조류독감의 대량 확산을 대비해 기존의 백신을 비축하고 있지만,

백신의 효용성에 대해선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돼 왔다.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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