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나물 춘곤증 깨운다

냉이 등 피로회복 특효, 발 마사지 컨디션 도움

김 대리는 똑바로 앉아서 자는 ‘말뚝잠’, 정 과장은 등을 구부리고 앉아서 엎드려

자는 ‘고주박잠’, 나는 천근만근인 눈꺼풀과 씨름하고….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춘곤증과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방에서는

봄이 되면 안으로 움츠려있던 인체의 기(氣)가 밖으로 발산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서 춘곤증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또 봄은 ‘풍목(風木)의 계절’이므로 특히

남성이 양기를 빼앗기기 쉬워 피로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봄에 좋은 음식=한때 봄 보신용으로 개구리가 수난을 겪은 적이 있지만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 것이 최선의 보신법이다. 특히 냉이(사진)·달래·쑥 등

봄나물을 듬뿍 먹으면 식욕이 돋아날 뿐 아니라 겨우내 쌓였던 독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릅의 어린 순은 스트레스를 어깨에 달고 사는 사무직·전문직 종사자,

수험생에게 최고의 보양식. 머리를 맑게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고 정력 강화에도

그만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현대 원장(대통령 한방주치의)은 “봄은 오장 가운데 간이

가장 바쁜 계절”이라며 “봄나물을 식초에 무쳐 먹는 등 신 음식을 즐기면 간의

피로 회복에 좋다”고 말했다.

◆성행위 절제=봄에는 ‘봄바람 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남녀 모두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춘정’도 왕성해지지만 지나치게 성에 빠지는 것은 만병의 근원 중

하나다. 봄에는 정욕이 생겨도 마음만 움직일 뿐, 건강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봄바람은 허풍바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적절한 횟수는 1주 한 번 정도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 일반적으로 성행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하지 않을 정도가 좋다. 성행위를 한다면 여성 상위가

봄의 체형. 남성의 양기를 보호하고 여성의 음기를 깨운다는 설명이다.

◆생활 속 건강법=평소 인체의 경혈이 경락을 따라 원활히 순환하도록 단추를

꼭꼭 채우지 않고 허리띠를 느슨하게 푸는 것이 좋다. 귀가 후 샤워하면서 강한 물로

발바닥을 자극하거나 자기 전 손가락으로 발바닥을 쓸 듯이 마사지하는 것도 컨디션

상승에 도움이 된다.

아침이나 오후 피로가 몰려올 때 다음 기공법을 따라하는 것도 피로를 이기는데

좋다.

△팔다리 두드리기=손을 살짝 오므려 가슴→팔 안쪽→팔 바깥쪽→뒷머리 순으로

톡톡 두드리고 허리를 숙인 다음 다리 뒤쪽과 다리 안쪽을 같은 방법으로 두드린다.

세 번 이상 되풀이.

△태양혈 자극=양손의 엄지를 관자놀이에 대고 8∼10회 돌리면서 문지르고 방향을

바꿔 문지른다. 엄지로 가볍게 눌러주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손가락 힘을 빼면서 숨을

내쉰다. 세 번 되풀이.

△눈 부위 경혈 자극=양 손의 중지로 눈 주변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누르기를

3회 되풀이한 다음 시계 반대 방향으로 3회 누른다. 양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다음

감은 눈에 대고 손을 돌려준다.

△머리 빗어주기=열 손가락을 세워 머리를 빗듯이 이마에서 목뒤까지 빗어 내린다.

5번 이상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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