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 보면 한숨? 다이어트 실패 7가지 이유
아침 안 먹고 운동 안 하고…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Web MD)’가 꼽은 다이어트 실패의 이유 7가지를 살펴보자.
1.단기 집중 다이어트=약 10파운드(4.54㎏)의 살을 짧은 시간에 빼려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단기 집중 다이어트를 한다. 하루 내내 포도와 양배추만 먹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1000칼로리 이하로 영양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살이 쏙 빠진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 방식은 몸의 신진대사 능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다. 다이어트를 끝낸 뒤에도 신진대사가 느려져 먹는 대로 다 살로 가는 ‘요요현상’을 겪는다.
2.아침 건너뛰기=아침을 안 먹는 것은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침을 건너뛰면 하루 종일 채울 수 없는 식욕에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고, 간식도 하게 돼 오히려 총 칼로리는 늘어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
3.저지방 식품 선호=저지방 식품은 다이어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저지방이 반드시 저칼로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지방 케이크라고 해서 잔뜩 접시에 담아 먹으면 일반 케이크를 조금 먹는 것보다 절대 섭취 칼로리가 적은 것은 아니다.
4.칼로리 높은 음료수=술이나 커피의 칼로리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이런 음료수는 보통 500칼로리가 넘는다.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칼로리가 더 높다. 여기에 액체 상태로 섭취한 칼로리는 시장기를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더 먹게 하는 문제가 있다.
5.물 너무 적게 마시기=물은 칼로리를 태우는데 필수적이다.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몸의 대사 작용도 느려지게 돼 살이 잘 안 빠진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칼로리를 많이 소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매일 체중 재기=체중계에 매일 올라가 눈금을 보는 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좌절감만 갖게 할 뿐이다. 장기적인 계획 아래 체중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보면 된다. 1주일에 1파운드(450g)에서 2파운드(900g) 정도 체중이 떨어졌으면 만족하자.
7.운동 안하기=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다이어트로만 살을 빼겠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다. 운동을 하며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좋아하는 음식을 더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 문제는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걷는 게 지겹게 느껴지면 수영이나 발레, 자전거타기, 탁구 등 다른 운동을 같이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