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활력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활력이 떨어지면 만사가 힘들어진다. 간밤의 숙면이나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래도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다면 식생활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개선해야 할 피로를 부르는 나쁜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1. 안 먹고 오래 운동

먹지 않고 2시간 이상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는 몸에 좋지 않다. 우리의 몸은 당분의 일종인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에이티피(ATP·Adenosine Tri-Phosphate)를 생성한다.

우리 몸의 근육이나 두뇌뿐만 아니라 모든 세포는 에너지 생성을 위해 ATP를 필요로 한다. 만약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이 내려가고 몸은 ATP를 충분히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치고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2. 섬유질, 영양 채소 섭취 부족

통곡물이나 견과류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섬유질은 내장에서 지방과 당분의 흡수를 늦추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에너지 생산에 좋은 채소를 먹는 것도 중요하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등은 알릴 이소티오시아네이트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ATP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활력을 얻기 위해선 이런 채소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몸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을수록 근육 활동이 좋아지고 덜 피로하게 된다”고 말한다.

3. 탄수화물 부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각광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의 몸은 탄수화물에 의존해 작동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필요이상으로 꺼려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기억력 테스트 결과가 안 좋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탄수화물은 몸의 지방연소를 돕기도 한다.

4. 철분 결핍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식사하고,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신다면 당신의 몸은 철분이 부족할 수 있다. 20~49세 여성 중 약 12%가 철분이 부족하다. 여성은 51세 이전까지 매일 18mg의 철분 섭취가 필요하며, 그 이후에는 매일 8mg을 먹어야 한다.

육류에 철분이 풍부하지만 강낭콩이나 시금치도 괜찮으며, 철분 흡수를 올리기 위해 오렌지나 토마토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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