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건강식 견과류가 ‘독’이 되는 경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견과류는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두, 땅콩, 아몬드, 밤, 잣 등 견과류는 위 점막에 부담도 적어 아침 간편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요리 과정 없이 ‘혈관 청소’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해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E는 탈모를 막는데도 기여한다. 하지만 대표적인 건강식인 견과류가 자칫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왜 그럴까?

◆ 혈관 깨끗하게 하고 노화 늦추는데 도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고기류에 많은 포화지방과 달리 몸에 안 좋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속 지방을 없애 혈액이 잘 돌게 한다. 혈전 생성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심장병(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몸속 세포를 보호하고 혈액과 피부의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다.

◆ 근육 보강, 몸속 노폐물 제거, 두뇌에 좋은 이유

호두는 몸에 좋은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아몬드에는 근육에 좋은 단백질과 마그네슘,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다. 밤에는 비타민C가 70-100mg 함유되어 포도와 거의 비슷한데, 껍질이 두꺼워서 삶거나 구워도 손실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효과적이며,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 두뇌 발달, 기억력에 도움을 준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덥고 습한 날씨.. 견과류 보관 어떻게 하세요?

견과류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 사람이 많다. 사무실 상온에 보관하다 손님이나 동료들과 나눠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견과류 속 지방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편이어서 쉽게 산화돼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기기 쉽다. 아플라톡신은 발암물질로 간암 위험을 높이며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견과류는 쓴맛이 나는 등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견과류는 밀봉해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껍질을 깐 호두나 잣 등은 금세  산패되기 쉽다. 유통기간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상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기적으로 견과류 제품을 검사해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견과류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 견과류도 과식하면 살 찔 수 있어

몸에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우려가 있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상당해 식사 때 과식을 먹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과식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량 섭취해야 한다. 아침에 냉장고에 있던 견과류를 꺼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과 함께 먹으면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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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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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 2023-06-09 05:52:4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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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 2022-09-24 18:35:3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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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 2022-09-24 18:34:3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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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 2022-09-24 18:18: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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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2022-03-07 15:07:23 삭제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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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 2021-11-07 08:38:36 삭제

      대부분의 견과류는 수입산이 많고 껍질을 벗기고 열을 가해 볶아서 생산하고 오랜기간 유통하는 과정에 산패가 진행됩니다 건강챙기려 먹다가 독소를 먹는 일은 없어야죠 특히 속껍질벗긴 흰땅콩은 드시지 마세요 호두 땅콩 호박씨 잣 밤 등 껍질채 구매해서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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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1-06-15 11:59:40 삭제

      무슨 한의학박사가 담즙산, 고지혈증 등을 이야기하남? 그건 양의학박사들이 말을 해야 귀에 들어오고 한의학박사는 한의학적으로 이야기해야지! 한의학박사가 그런 이야기 하면 잘 쳐다보지도 않아. 들어도 신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양의학박사들을 전폭적으로 믿지도 않아. 걔들도 병을 잘 못 고쳐. 방법이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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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2021-06-14 16:44:14 삭제

      남는 견과류 있으면 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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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1-06-14 13:31:25 삭제

      고탄이냐 아니냐가 문젠데 요즘에도 칼로리 언급하는 사람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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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1-06-14 11:29:04 삭제

      상한것만안먹으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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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ㅉ*** 2021-06-14 09:45:05 삭제

      방구석 백수 ㅈ문가들아 의사 사칭하고 헛소리하지마라 감방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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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 2021-06-14 04:06:08 삭제

      한의학박사라는 넘 저거 돌팔이 한의사 이경재인가봄. 하루한줌 한봉지 만큼도 안되는 분량과 종류인데 뭐 지룸길이여... 헛소리 끄적대다가 콩밥 먹어봐야 정신차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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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2021-06-13 23:34:32 삭제

      몸에서 원하는 양만큼 먹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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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 2021-06-13 22:29:53 삭제

      뭐든 자신의 몸에 알맞게 적절하게 소식하는 것이 장수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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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2021-06-13 22:01:56 삭제

      아몬드 경우 예를들어 100g당 568kcal인데 체내 흡수율은 20%밖에 안됩니다 그니까 많이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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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2021-06-13 17:31:53 삭제

      먼개소리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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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2021-06-13 14:32:51 삭제

      아몬드 5개, 땅콩 5개, 호두 2개반쪽 병아리콩 세숟갈 정도를 매일 저녁식사때 먹는데 많이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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