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건강하게 말리는 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리카락은 열에 약하다. 즉 헤어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머리를 감은 뒤 헤어 드라이기를 대지 않고 자연 건조하면 머릿결이 푸석해지거나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모발의 색이 바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여름은 헤어 드라이기 없이 머리를 말리기에 최적의 계절. 미국 ‘위민스 헬스’가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 머릿결에는 도움이 되는 자연 건조 방법을 정리했다.

◆ 찬물 = 머리를 감은 다음 맨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로 헹굴 것. 그렇다고 아주 차가울 필요는 없다. 스타일리스트 브루클린 카르데나스는 “실내 온도보다 살짝 낮은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찬물 마무리는 큐티클, 곧 머리카락의 표면을 보호하고 윤기를 부여한다.

◆ 수건 = 스타일리스트 세릴린 패리스에 따르면, 자연 건조에 적합한 수건은 따로 있다. 욕실 선반의 순면 수건 대신 극세사 소재의 수건을 사용할 것. 극세사 수건은 재질이 부드러운 데다 면으로 된 일반 수건에 비해 수분을 엄청, 그것도 빨리 흡수한다.

◆ 빗 =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 가장 약하다. 따라서 손상을 피하려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빗질은 되도록 하지 말 것. 그러나 꼭 필요하다면 빗살 간격이 넓은 빗을 사용해야 한다. 솔 모양의 헤러 브러시로 빗질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젖은 머리에 사용해도 괜찮은 용도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 찬바람 = 짧은 머리는 그냥 놔둬도 빨리 마른다. 그러나 긴 머리는 얘기가 다르다. 젖은 머리는 쉽게 뭉치고 무겁게 늘어진다. 즉 손으로 계속 흩어주고 풀어줘야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머리가 긴 데다 숱까지 많아서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면, 헤어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게 낫다. 두피를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평소보다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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