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먹어야 하는 이유 5

[사진=eyupzengin/gettyimagesbank]
호두는 견과류 중에도 영양가가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변비나 천식 등을 치료할 때 호두를 약으로 쓰기도 한다. 호두, 또 어디에 좋을까? 미국 ‘헬스닷컴’이 호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상 이득을 정리했다.

◆ 뼈= 호두에는 염증을 다스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암, 심장병, 그리고 신경 변성 질환의 발병과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섬유소, 좋은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도 잔뜩 들어 있다. 특히 망간이 풍부해서 호두 7알이면 하루 필요한 망간의 50%를 섭취할 수 있다. 망간은 콜라겐 생성과 상처 치료, 그리고 골격 형성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 두뇌=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2020년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600명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호두가 인지 기능이 감퇴하는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단 건강한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거나 담배를 태우는 등 인지 저하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효과를 보였다.

◆ 장= 호두에 들어 있는 생물 활성 화합물은 질병과 관련한 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과체중 성인이 호두를 섭취할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내려가고 장내 유익균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체중= 호두는 양에 비해 포만감을 준다.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중추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당뇨, 비만, 대사’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호두를 먹은 사람들은 허기를 덜 느끼고 따라서 적당한 시간에 적정한 양을 먹을 수 있었다. 즉 호두를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월하게 감량에 성공했다.

◆ 생산력= 호두는 건강한 남성의 생식 능력을 향상시킨다. 2019년 ‘영양소’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4주에 걸쳐 견과류를 하루 반 컵씩 먹은 남성들은 성욕이나 오르가즘 기능이 현격하게 진보했다. 견과류는 호두 50%, 아몬드와 헤이즐넛 각각 25%로 구성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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