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증, 신규확진 297명…병상 확보 비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에 육박했다. 무서운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  치료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나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엿새간 확진자는 총 1288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룰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총 1만 605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여전히 수도권이 25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부산 9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경북 각 3명, 대구·전남 각 2명, 세종·충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수도권 거주민들은 가급적 지방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전국 유행을 막기위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18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8명이 추가돼 모두 457명으로 증가했다.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 신자들도 많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들은 고령자들이 많아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60대 이상인 확진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자도 상당수일 것으로 보여 코로나가 악화될 수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병상확보에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코로나 경증환자에 대해선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충분한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병상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대본은 수도권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수도권에서 병상 500개 정도를 추가하고, 충청·강원권까지 합하면 1800개 병상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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